생리전 배나옴, 큰 문제라도?
건강한 여성이라면 생리(월경)를 한 달에 한 번씩 폐경하는 날까지 꽤 오랜 기간을 경험한다. 통증,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심리 불안정 등, 생리는 여러모로 힘들고 귀찮게 한다. 어떤 날엔 배까지 볼록 나와 누가 볼까 신경도 쓰이고 걱정도 든다. 오늘은 생리 전 배가 나오는 원인과 대처 방법까지 알아보겠다.
생리 전 배나옴 원인
40대 중반을 넘기면서 생리 전 배가 많이 나와 걱정이다. 젊었을 땐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셨을 때 나왔는데, 요즘은 매번 배가 나온다. 그것도 정말 볼록한 모양으로 말이다. 최근 겪었던 자궁선근증 때문인가? 아무튼 생리 전 배나옴 원인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호르몬 변화
생리 전 배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여성이 생리 때 겪는 호르몬 변화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생리 주기가 다가오면 수치가 떨어지고, 생리 주기와 임신을 조절해 주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높아지게 된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지방분해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몸에 더 쌓이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생리 전 배가 점차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겪게 된다.
본격적으로 생리가 시작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여성호르몬 모두 수치가 낮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자궁 내 벽이 두꺼워지고 배 나옴 증상이 이전보다 더 확연히 나타나게 된다.
노화
안 그래도 늙는 게 서러운데, 생리 전 배 나옴이 노화 때문이라니, 정말 가슴 아프다. 전체적으로 약해진 탓도 있지만, 여성호르몬, 소화기관 관련, 그리고 자궁 등에 노화문제가 더 크다.
내 몸도 늙는다는 걸 받아들이고, 이제 건강을 위해 좋은 식단, 운동, 규칙적인 생활등에 습관을 들이는데 힘쓰자.
소화 불량
생리주기가 다가오면 호르몬의 변화로 장내 활동이 적어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소화 불량과 변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배가 볼록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식욕
생리가 다가오면 평소 잘 먹지 않았던, 음식들이 먹고 싶거나 자극적이고 달콤한 게 당기게 된다.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나와 같은 경우엔 주로 매운 걸 생리 기간에 많이 먹는다.
이때 과식으로 체중이 늘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복부팽만감이 생겨 배가 빵빵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자궁내막증)
최근 자궁선근증 때문에 꽤 고생을 겪었다. 어느 날부터 생리통이 정말 심해지면서 복부가 정말 뭐가 들어간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출혈도 정말 심했는데, 수술받은 당일에는 수혈을 받을 정도였다. 혹시 언젠가부터 생리통이 심해지고 주기와 출혈의 빈도가 불규칙해진다면 꼭 산부인과에 들러 자궁 검사를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가만두면 암으로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저 말고 검사받자. 40대 이상 여성이라면 검사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생리주기 변화에 많은 영향을 준다.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형성하기도 하고, 생리 날짜를 늘리기도 한다. 뭐가 됐든 스트레스는 생리와 관련해서 좋은 건 하나 없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복부 팽창 증상을 만드는 요인으로 생리 중엔 되도록 마음을 평온히 하는 게 좋다.
생리 전 배나옴, 완화 방법
나이가 들어서일까? 생리 전 배 나옴 보다 생리통, 변비에 더 관심이 많다. 지금 소개할 방법들은 생리 전 배 나옴 증상을 완화해 주는 동시에 다양한 월경 증상을 한결 줄여주는 효과를 가졌다. 실제로 효과가 좋으니 참고했다가 생리 때 요긴하게 사용해 보자.
물 마시기
소화가 잘되고 변비 증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게 중요하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위험을 감지한 몸은 수분을 더 저장하게 되고 몸이 붓게 되고 배도 나오게 된다. 물은 하루 8잔 정도 내외가 적당하다.
식단 구성
생리가 시작되면 자극적이고 달콤한 음식들이 먹고 싶어 진다. 이런 음식들은 소화불량을 유발하고, 배에 가스를 차게 해 배가 나오게 만든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처럼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을 식단으로 구성해 먹어보자. 식이 섬유는 소화 기능을 높여주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 변비를 예방해 주니 생리 전부터 자주 식단에 올려 먹자.
운동,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좋은 방법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걷거나 산책을 해보는 거다. 혈액 순환도 원활해지고, 운동활동으로 소화기관이 개선돼 변비와 같은 증상이 사라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할 동도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니, 너무 집에서만 있지 말고, 하고 싶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자.
복부 마사지, 온열기 사용
복부가 빵빵해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손을 배에 대고 시계방향으로 빙빙 돌리는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보자. 장을 자극해 소화도 잘되고 가스배출도 용이 해저 배가 덜 나와 보이게 된다.
온열기 사용은 근육을 이완하고 자궁과 복부팽창을 줄이는데 유용하다. 실제로 난 적외선 온열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배도 따뜻해서 좋고 생리통도 확실히 줄어들어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적극 천한다.
혹시 온열기가 없다면 핫팩 사용이나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배에 갔다 데는 것도 효과가 좋다는 점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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