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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안좋을때 증상, 뭐가 있을까?

건강 더하기 2024. 7. 18.

간은 하루 24시간 내내 쉴 틈 없이 바쁘게 일한다. 해독 작용, 면역 기능, 영양 저장, 다양한 에너지 대사, 단백질 합성 등,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간은 정말 많은 것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간이 안 좋아지면 어떻게 될까? 오늘은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보겠다.

 

간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은?

살다 보면 간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때가 많다. 그럴 만도 한 게 간은 절대 멈추지도, 쉬지도 말아야 해서 웬만한 문제로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재생력이 높은 것도 한몫한다. 회복이 빠른 간은 어지간한 문제로 활동이 멈추지 않는다. 또한 간은 배터리처럼 예비 능력을 갖추고 있어 큰 문제가 생겨도 활동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간은 침묵에 장기라 불리기도 한다. 더 이상 회복하기 힘들어지고, 예비능력이 고갈되서야 비로소 간은 우리에게 신호를 준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간건강에 항상 신경 쓰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시행해 줘야 한다.

그럼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알아보겠다.

간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은?
간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

간이 안 좋아지면 피로를 쉽게 경험하게 된다. 충분히 잠을 자도 아침에 힘이 들고, 일을 하다 지쳤을 때 쉬어도 그대로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피로는 나쁜 환경,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로 등으로도 나타나기 때문에 꼭 간 때문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

따라서 피로가 계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를 다뤄볼 필요가 있다. 

 

황달

황달은 피부나 눈에 흰자가 노랗게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간이 정말 나빠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빌리루빈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발생된다.

각종 간염이나 간경변, 간암 등으로 간이 나빠지면 황달에 겪게 되며, 담낭염, 담관염, 췌장암 등으로 담즙 배출 구간이 막히면서 황달이 발생되기도 한다.

그러니 황달이 확인되면 간뿐만 아니라 췌장과 담도폐쇄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어찌 됐든 황달은 심각한 증상이니, 확인되는 즉시 병원에 가자.

 

구취

간이 나빠서 생기는 구취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충치나 음식물 찌꺼기가 이빨 틈사이에서 썩어 나는 냄새와는 확연히 다르다. 소변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암모니아 냄새와 비슷하며, 계란이 썩었을 때와 같은 심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어떤 냄새든 충치와 확연히 다른 냄새가 맡아진다면,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간에 기능이 약해지면 몸에 황화합물이 쌓이게 되는데, 일정 기준치를 넘어서면 폐를 통해 배출하게 되고,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나게 된다.

이러한 구취는 간염,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질환을 겪을 때 보이기도 하니,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꼭 검사를 받아 보자.

 

소화

먹은 음식물을 소화하려면 간에 담즙이 필요하다. 하지만 간에 이상으로 담즙 분비가 적어지면 소화 불량에 쉽게 걸리게 되고, 식욕저하를 겪게 된다.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 불량 증세가 더 심해지며, 잦은방귀와 설사, 변비도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음식 냄새를 맡으면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니 이와 같은 증세가 반복적으로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자.

 

복부 답답함

간은 우측 상복부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간에 이상이 생기면 우측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마치 근육이 뭉쳐, 담에 걸린 듯 통증이 나타난다. 이런 통증은 가끔 오른쪽 어깨로도 이어지는데, 오른팔이 아파 진료받다가 우연히 간질환을 발견하는 때도 많다고 한다.

만약 이런 증상과 함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담낭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혹시 덩어리가 만져지면서 체중까지 심하게 빠진다면 간암일 수도 있으니 빠른 검사가 필요하겠다. 

 

가려움

간이 약해지면 몸에 독소 분해가 잘 되지 않고 피부에 쌓여 가렵게 된다. 만약 담즙 배출구간이 막히면 담낭에 가지 못한 담즙이 혈관으로 타고 돌아 피부를 자극시켜 가렵게 만든다.

황달 역시 피부 가려움을 발생시키는데, 간에 이상으로 발생되는 가려움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한 양상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확실히 다르다는 점, 꼭 참고하도록 하자.

 

출혈

일반적으로 간이 건강한 사람은 다쳤을 때 지혈이 쉽게 된다. 하지만 간이 나빠진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간은 지혈을 돕는 혈액응고인자를 생성하는데, 간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이런 인자가 부족해 지혈이 늦어진다.

상태가 더 악화되면 이유 없는 출혈을 겪게 되는데, 주로 코, 항문, 잇몸에서 발생된다. 

 

손톱

생각보다 손톱모양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게 많다. 간이 나빠졌을 때도 손톱의 생김새가 달라지게 되며 모양은 이렇다.

예전보다 손톱의 색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변한다. 손톱에서 세로줄이 뚜렷하게 확인되며 마치 건조해진 것처럼 푸석하고 탁해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손톱 끝 약 1~3mm만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대변, 소변 색 변화

간에 이상으로 담즙이 막히면 대변과 소변색에 변화를 주게 된다. 대변 같은 경우에는 색이 굉장히 옅어지게 되며, 심할 경우 회색이나 흰색의 변을 보기도 한다. 또한 빌루리빈이 체내에 많으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빌루리빈 영향으로 소변색이 진한 갈색을 띠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읜 췌장 질환, 담도 폐쇄로도 일어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하얀 대변과 갈색 소변을 봤다면 심각성을 빨리 인지하고 병원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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