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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갑자기 찾아온 변비 원인은?

건강 더하기 2024. 12. 26.

평생 대변 걱정 없이 살아온 나에게 최근 변비가 찾아왔다. 40대가 되어서 그런가? 늙으면서 소화기능 저하로 생겼거니 하면서도 한편으론 암이 아닐까 걱정도 들었다. 방광암 수술 경력이 있어서 인지 이런 불안감은 더했다.

40대 갑자기 찾아온 변비로 걱정하는 남성 모습
40대 갑자기 찾아온 변비

갑자기 찾아온 변비

원인은 아무래도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이 아닐까 생각된다. 방광암 수술 후 수분섭취도 자주 했는데, 증상이 좋아지면서 소홀해진 것도 한몫한 거 같다. 하루 최소 1.6리터는 물을 마셔야 되는데, 요즘은 1.2리터 정도만 마신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변비의 고통. 최대 4일 동안 변을 못 보는 일도 생겨났다. 이런 날이면 항문이 찢어질듯한 고통이 날 괴롭혔고, 배가 빵빵해지는 불쾌감이 들었다. 변비가 생기는 원인을 찾아보면서 유독 대장암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보게 됐다.

갑자기 찾아온 변비가 계속되면, 대장암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 내 머리에 각인됐다.

 

변비 해결해 보기

일단 큰 병은 아니길 기원하면서 한 달 정도 변비를 해결해 보기로 결심했다. 의지만 있다면 어렵지 않기에 시작한 계획,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실천해 보았다.

  • 식사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먹는다.
  • 과식하지 않는다.
  • 걷기 운동(최소 6000보 이상 걷기)
  • 하루 물 1.6리터 이상 마시기
  • 식단에 채소, 과일 올리기
  • 밤 11시 이전에 잠들기

그렇게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고, 여전히 변비는 사라지지 않았다. 유산균이 많이 들어간 요거트를 많이 먹은 다음날엔 대변이 잘 나오기는 했지만 일시적일 뿐 변비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정말 대장암에 걸린 건 아니겠지?!

 

원인 찾기, 결론

아무래도 이런 방법으론 변비를 해결하기 어려워 보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해결보다는 원인을 몰라 더 불안해졌다. 변이 가늘어진다. 혈변을 본다.

체중이 줄었다. 변비가 심해졌다 등등 대장암 증상들이 많았지만, 정확한 검사 전까지는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거다. 이럴 줄 알았으면 40대 초에 미리 대장 검사 해볼걸.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암에 걸리게 되는 나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추세라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50세에서 45세에 받아보는 걸 권고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전문의들에 말을 들어보면 대장암 증상이 보였을 땐 이마 암의 진행 여부가 어느 정도 되었다는 뜻이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을 때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여러분도 나처럼 갑자기 찾아온 변비로 불안해하며 검사받지 말고 건강할 때 받아보기 바란다. 그럼 다음엔 대장 내시경 검사받으면서 경험한 내용을 가지고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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