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천천히 먹기를 해야 하는 이유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더 먹으려고 급하게 식사를 하는 때가 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오늘은 음식 천천히 먹기를 해야 하는 이유와 빨리 먹었을 때 걸리게 되는 질병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천천히 먹어야 하는지 까지 알아보겠다.
음식 천천히 먹기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
대부분 음식물은 위에서 소화가 된다고 알고 있다. 물론 본격적인 소화는 위가 맞지만, 1차적인 곳은 입 안쪽에서 이루어진다. 처음 음식을 먹게 되면 치아로 씹어 잘게 만들게 된다.
침샘에서 나오는 침 역시 소화액으로 음식을 천천히 먹을수록 위가 부담이 적어진다. 어른 말씀에 꼭꼭 씹어 먹으란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다. 물론 젊고 위가 튼튼하다면 대충 씹어 먹어도 위가 잘 버텨 주겠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천천히 먹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음식 급하게 먹으면 걸리게 되는 질병은?
위장 질환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게 된다. 과식이 아니더라도 덜 씹은 음식이 위로 빠르게 내려오면 위는 평소보다 소화액이 과하게 분비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소화과정은 위점막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소화불량, 속 쓰림, 복통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방치하게 되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퀘양이 발생하고 심하면 위암도 걸리게 된다.
비만
인체는 배고픔을 느끼면 식사를 하고, 포만감이 생기면 그만 먹도록 되어있다.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만드는 신호는 뇌로부터 오는데, 식사를 시작하고 약 20~30분 정도 시간이 지나야 포만감을 갖게 된다.
필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대다수가 20분 이상 식사하는 사람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 이러면 포만감 신호가 발생되기 전에 식사시간이 끝나기 때문에 다른걸 더 먹게 되거나 식사량을 늘려 과식하게 된다. 이런 식습관은 비만의 원인 되고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 원인 중 한 가지가 과식인데 앞 글 내용에서도 언급했듯이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과식하게 된다. 음식물이 위로 급하게 공급되면 공기도 다량 들어가게 되며 팽창되는 위를 수축하기 위해 들어왔던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이때 식도 괄약근이 열리기 돼 위산이 식도로 올라와 자극하게 되고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게 된다. 목소리 변화, 목에 이물감 등 상태가 악화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갖게 되니 식사는 여유 있게 하는 게 좋겠다.
어떤 방법으로 음식을 천천히 먹을 수 있나요?
1. 식사 시간을 최소 20분 이상 먹도록 노력하자. 사람들과 대화하며 식사시간을 늘려보자. 혼자라면 타이머를 설정해 먹는 것도 좋다. 20번 이상 음식 씹기를 의식적으로 행동하자. 식사를 오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걸 잊지 말자.
2. 하루 식사 3번을 먹는다면 4~5회로 늘려 조금씩 나누어 보자. 식사시간 간격이 길면 배고픔도 커져 음식을 급하게 먹게 되는 상황을 만든다. 간식을 먹는 방법도 좋다. 물론 음식을 먹을 땐 충분히 씹도록 하자.
3. 포만감을 주는 채소들과 함께 먹고 식사 전 물을 마셔 공복감을 줄여보자.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다량 포함돼 있는데, 포만감을 높여주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결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음식 천천히 먹기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든 질병은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그만 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이 커진다는 뜻이다.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지만, 기본적으로 식사는 천천히 하는 게 원칙이다. 여유로운 식사 습관으로 건강을 미리 챙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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