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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좀 알고 싶다!

건강 더하기 2024. 5. 26.

술만 마시면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사람이 있다. 필자가 아는 지인들 역시 술 마시면 얼굴이 대부분 빨개진다. 10명 중 9명은 얼굴이 빨개진다. 알코올이 들어갔는데 얼굴이 빨개져야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부어라 마신다. 그런데 왜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질까? 지금부터 그 궁금증을 하나씩 알아보겠다.

 

술만 먹었다 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괜찮겠지?

술병 채 들고 마시는 남성
알코올 홍조

 

나 역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진다. 거 하게 한두병 즘 마시면 기분도 좋아지고 얼굴에 홍조가 가득해진다. 진짜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마시는 날이면 코까지 빨개져 웃음거리도 되는데, 사실 이게 그렇게 좋은 징조는 아니다.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고 얼굴에 코까지 빨개졌는데 정상일 수가 있을까? 술 먹고 얼굴 빨개지는 게 정상이다.라고 생각 하는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다.

특히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것도 모자라 홍당무가 되는 사람은 정말 위험하다. 의사들도 이런 사람은 술을 멀리하고 끊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유는 이렇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성분이 분해되면서 발암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을 만들게 되는데, 제거하는 효소 ALDH가 부족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이런 나쁜 성분이 혈액에 모여 타고 돌면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 흔히 우리가 아는 숙취를 겪는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경우 술 마신 후 꼭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자야 한다. 얼굴에 홍조를 만들면 피부에 수분도 함께 부족해지는데 화장을 한 채로 자게 되면 모공이 막혀 피부트러블은 물론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정리해 보면 이렇다. 술 조금만 마셨는데 얼굴이 빨갛게 변한다?! 마시기만 하면 홍당무로 얼굴이 변한다?! 절대 좋지 못한 현상이니 당장 술 먹는 습관을 개선해 적당량을 마시던지 끊는 게 좋다.

 

술 먹고 얼굴 빨개지는 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앞서 이야기했지만, 술 조금만 마셔도 얼굴 빨개지는 사람은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젊고 건강할 땐 못 느끼는 게 당연하지만, 지금부터 알려줄 술 마시고 얼굴 빨개지는 사람이 걸리기 쉬운 질병을 읽어본다면 생각이 조금 바뀔 것이다. 그럼 바로 소개해 보겠다.

  • 일본에서 남성 상대로 과음을 자주 하는 사람을 연구한 사례가 있었는데, 식도암과 두경부암 발병률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많게는 7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술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에 경우 식도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알코올 섭취는 위산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증가시켜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

    또한 목과 식도를 건조하게 변화해 자극을 준다. 잦은 술자리로 이와 같은 증상을 반복시킨다면 식도암, 두경부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갖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  술 마시는 행위 자체가 간에 부담을 주는 거지만,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에 대미지를 더 주게 된다.

    발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성분 분해가 잘 안 되면 간에 남아 세포들을 손상시키게 된다. 지방간부터 간염, 간경변, 심하면 간암까지 간다.

    한국인 40대 이상 절반은 지방간 질환을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술 문화도 한몫하지만, 아시아인 대부분이 ALDH효소가 선천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건강을 간을 만들고 싶다면 술은 적당히 마시자.

  • 술을 자주 마시면 관상동맥질환에 쉽게 걸린다. 옛 어른들 말처럼 하루 한잔은 약주라 하는 것은 틀리지 않다. 적은 알코올 섭취는 오히려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한다. 하지만 과음을 한다면 상황은 반대로 작용한다.

    얼굴에 홍조 현상이 빨리 나타나는 사람은 이런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 주의해야 한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심부전, 고혈압, 부정맥 등 부정적인 증상들인 혈관질환을 얻게 되니 술은 건강하게 조절해 가며 마시자.

 

결론

 

술 먹고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나쁜 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지 못해서다. 음주 후 얼굴이 쉽게 빨개진다면 주량을 조정해 마시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한국은 술문화가 발달돼 있어 특성상 자리를 피하기 어렵다. 수분을 충분히 마시거나 술자리를 갖기 전 든든하게 식사를 미리 먹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유를 알았으니 술 마실 때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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