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인기피증 증세, 우울증 관련, 청소년

건강 더하기 2024. 7. 27.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통해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누구나 사회적 관계가 원활한 건 아니다. 심리가 불안정하면 사람과의 관계가 싫거나 두려워 피하게 되는 대인기피증을 앓게 된다. 오늘은 대인기피증과 관련해서 정의, 증세,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겠다.

 

대인기피증 무엇일까?

사람과의 만남은 일반적으로 설렘, 호기심, 긴장, 불안감 등의 감정을 갖게 된다. 물론 누굴 만나냐에 따라 감정의 차이가 다르겠지만, 기피할 정도는 아니다. 대인기피증이란 이런 모든 감정을 배제하고 두려움과 불안함만 느끼게 되는 상태를 뜻한다.

한마디로 사람 만나기 싫거나 무서워진 상태가 된 것으로 직장, 학교, 가족 등, 정상적인 대인관계 유지가 어려워져 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우울해 하는 남성 모습
대인기피증 무엇일까?

 

대인기피증 원인

이유 없는 학대와 괴롭힘은 대인기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자아가 덜 형성된 아이나 청소년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부정적인 경험들은 자존감을 낮춰 사람이 무섭다고 느끼게 만드고 점차 피하게 되는 양상을 키우게 된다.

자신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다 보면,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을 방해한다. 이런 생리적 불균형은 대인기피증의 원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유전적으로 대인기피증에 잘 걸리기도 하니, 가족 중 이와 같은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 확인된다면, 보다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대인기피증 증세

어렸을 때 술 심부름을 자주 했었다. 마켓에 가면 아줌마가 어린놈이 술 산다고 핀잔을 줬고, 그 일로 늦어지면 아저씨가 혼을 냈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말이라 일관했고 어떤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았다. 장난이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는 전혀 괜찮지 않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어른들을 피하게 되고, 말도 하기 싫게 되었다.

전형적인 대인기피증 증세로 어떠한 상황이 싫어 피하게 되는 과정이다. 처음엔 동네 어른들만 피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어른들까지 두렵게 느껴지고 회피하려는 감정이 커지게 된다. 이처럼 정서적인 불안감이 높아지면 사람들 관계에서 강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갖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만나는 날엔 눈을 마주치기가 힘들고, 두근거림, 떨림, 어지러움, 메스꺼움, 얼굴 빨개짐 등에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사람 만나기가 무서운 대인기피증은 사회적 상황을 피하게 만들고, 자신을 비판하거나 부정적 생각이 많아져 우울증 병세로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은 낮은 자존감, 부정적 자아로 계속되는 슬픔과 행복 상실, 피로, 식욕의 변화 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낮은 자존감 인식은 대인기피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와 같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은 서로 다르면서도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 이런 이유로 어떤 사람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동시에 겪기도 한다. 만약 사회와 단절된 상태라면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최악에 경우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청소년 대인기피증

청소년 시기 겪는 사춘기로 인해 정서적으로 예민해저 작은 문제나 상황에도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의 괴롭힘과 가족들에 무관심, 갈등 들은 청소년 대인기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이다.

부모는 자녀가 평소 이야기하는 내용을 잘 관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한 시선이나 평가를 크게 걱정하는 말들을 한다거나, 평소 일어났던 일들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본인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한다면 청소년 대인기피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약 이런 행동이나 말들을 자주 듣는다면 자녀에게 신체 증상(떨림, 심장 두근거림, 어지러움, 얼굴 빨개짐 등) 또는 사회적 상황을 피하거나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지 추가적으로 확인해 주자. 사춘기는 예민한 시기로 질문에 요지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돌려 물어보자.

아이가 두 손을 얼굴에 대고 슬퍼하고 있다.
청소년 대인기피증

 

대인기피증 치료

대인기피증 행동, 약물, 두 가지로 치료하게 된다. 대부분 행동치료 만으로 극복이 되며, 대인관계시 공포증이 너무 심하다면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어렵다고 생각되는 상황들을 비슷하게 만들어 경험하고 해결하게 하는 노출치료는 자신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쉽게 말하면 일종에 백신 같은 거다. 병을 이기기 위해 면역을 키우는 거다.

상황이 비슷한 여러 사람이 모여 대화를 하는 사회적 기술 훈련 방법도 있다. 유사한 처지를 겪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상황에 대한 답도 얻게 되고,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자신감도 키우게 된다. 만약 기회 만들기가 힘들다면 가족들 간 자신에 경험담을 공유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약물치료는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만,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에 도움을 꼭 받아 행동치료와 함께 진행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이다. 약물을 남용하면 증상이 더악화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자.

 

 

댓글